

50대 후반인 중년의 여성 A씨는 몇 달 전부터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만히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좀 쉬면 나아지겠지 하던 통증이 전혀 나아지지 않자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동네 정형외과를 방문한 A씨, 진료 후 엑스레이를 촬영했지만 별다른 소견이 보이지 않아 의사와의 상의 끝에 어깨 MRI를 촬영하기로 하고 촬영 후 결과를 기다렸다. MRI 결과를 확인한 A씨는 의사에게 회전근개 부분 파열과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흔히 듣던 오십견이라는 말이 자신의 문제라는 사실이 놀라웠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했다. 최근 어깨 통증 원인 관련 진단에서 MRI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받고 치료를 준비하게 되었다.

A씨의 오십견 치료는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로 진행되었다. 만약 A씨의 증상이 초기였다면 소염제와 가벼운 온열, 전기 자극 등을 활용한 물리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했겠지만, 이미 오십견 치료가 필요한 진행 단계였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가 병행되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줄어든 관절 가동범위를 회복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재활운동을 함께 진행했다.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었다.
여러 치료법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면서 A씨의 어깨 통증은 점차 줄어들었고 약 3개월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치료 기간 동안 A씨가 부담한 총 병원비는 262,000원이었다. 비용을 고려해 가능한 급여 항목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MRI 비용은 피할 수 없었다. A씨의 선택은 빠른 효과보다 부담이 적은 치료를 통한 꾸준한 회복이었다.
비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이는 일반적으로 오십견 비용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

A씨는 기존 2세대 실비에서 보험료 절감을 위해 4세대 실비보험으로 전환한 상태였다. 4세대 실비보험은 비급여에 대해 30% 자기부담금이 적용된다.
A씨의 보장 내역은 다음과 같다.
그 결과 총 193,600원을 돌려받았고, 이는 전체 치료비의 상당 부분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실비보험 청구가 치료 지속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A씨의 사례처럼 필요한 치료라고 해서 모두 급여 항목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나 병증의 단계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가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가능하면 급여 중심으로 치료하려 했지만, MRI와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필수 치료는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실비보험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고, 필요한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실비보험 청구 시 치료 목적을 명확히 증빙할 자료가 필요하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정확한 서류 제출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좌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