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은 대부분 암과 함께 2대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쓰인다.
뇌혈관질환과 심장실환으로 나눠지는 이 2대 질병은 특히 요즘처럼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특약 중 2대질병주요치료비 보장은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수술·혈전용해치료·종합병원 이상 중환자실 치료’ 등을 주요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이다.
그리고 최근 보험은 이에 더해 순환계질환 치료까지 보장해 주며, 2대질병주요치료비보장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순환계질환치료비 보험은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외 부정맥, 심부전, 판막질환 등 52~62개의 질병코드에 대해 보장해 주는 보험이다.
2대질병주요치료비에서 보장하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보다 더 넓은 범위의 질환들의 주요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
또한 MRI와 같은 검사부터 입원, 외래, 재활치료 등 여러 가지를 포괄적으로 보장해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보험이다.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공식 통계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 수는 2020년 40만 3,000명에서 2024년 50만 1,000명으로 4년간 24.5% 증가했다.
그리고 부정맥은 2대질병주요치료비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없는 질병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2024년 기준 전체 환자의 11.6%가 30~40대라는 점에서 더 이상 부정맥이 50대 이상 중년층의 질병이 아니라는 점까지.
그뿐만이 아니다. 30대 심장질환 환자 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7.3%가 증가했고 10대와 20대는 무려 40%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심장질환에 대한 경고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렇다 보니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 청구 건수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2대질병주요치료비 보험의 경우 보장되는 질병의 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2대질병 외에 여러 중증 순환계질환까지 보장해 주는 순환계질환치료비 보험이 주목받게 된 것.
2대질병주요치료비와 순환계질환치료비 보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보장 질환에 대한 범위겠지만 보장내용부터, 기간, 보험료까지 그 차이는 생각보다 더 뚜렷하다.
순환계질환치료비보험이 각광 받고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터. 보험사별 순환계질환치료비 보험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주요 보장과 특징을 확인해 보자. 중환자실 입원치료부터 혈전, 수술까지 다양한 범위의 순환계질환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물론 beed가 제시하는 내용은 큰 맥락일 뿐, 가입자의 특성, 연령, 그리고 보험사와 보험상품에 따라 보험료와 보장내용은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할 것.
참고로 대부분의 보험에서 1년 50%의 감액기간이 존재한다. (감액기간 : 보험 가입 초기 일정 기간 동안 보험금이 전액이 아닌 일부만 지급되는 기간)
순환계질환치료비보험은 넓은 보장범위로 다양한 중증, 만성 순환계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만기까지 매해 보장을 받을 수 있어 반복적으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장기적인 의료비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면 순환계질환치료비보험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성질환이 젊은 층까지 번져가고 있는 요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이나 만약을 대비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