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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부터 달라지는 수술비보장, 축소된 보장! 이유가 뭐지?
2024-12-26

새해를 앞두고 보험 가입 제도에 큰 변화가 예고되었다. 특히 수술비 보장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습적인 발표로 기존과 동일한 보장으로 가입 가능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금융당국이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는 보험사들의 과도한 보장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보험 보장 금액에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러 보험에 중복 가입해서 받을 수 있는 보장 금액의 상한선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수술비에 대한 보장 경쟁이 불붙었던 상황에서 이 수술비 보장을 ‘보험 담보별 보장 한도 가이드라인’에 적용시켜 보험 시장의 건전성을 높인다는 조치다.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일부 보험사들이 과도한 보장 경쟁을 벌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과도한 보험 가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비 보험의 중복 가입이 제한된다

가장 큰 변화는 수술비 관련 보험의 중복 가입 제한이다. 현재는 All Risk 질병수술비와 1~5종 수술비 보험에 동시 가입이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러한 중복 가입이 불가하게 된다. 그렇다면 All Risk 질병수술비와 1~5종 수술비는 무엇일까?

All Risk 질병수술비란?

All Risk 질병수술비란 이름처럼 모든 질병의 수술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담보로 수술 횟수에 제한이 없어 반복적인 수술도 보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한 수술까지 정액 보장이 가능한데다 백내장, 대장용종 등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도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보장금액은 어느정도일까? 일반적으로 수술 1회당 20~30만 원 보장하며 한 보험사의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보장이 가능한 실용적 담보다.

1~5종 수술비는 뭐지?

1~5종 수술비는 수술을 종류별로 차등 보장하는 것을 말하며 동일 질병도 수술 시마다 반복 보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차등 보장이지만 치핵, 요실금, 선천기형까지 폭넓은 보장범위를 자랑한다. 그럼 1~5종은 어떻게 나뉠까?

보상 금액 체계의 상세 구분

다른 보장도 달라질까?

입원일당과 간병일당도 바뀐다

수술비 외에도 입원일당과 간병일당에 대한 보장에도 중요한 변화가 있다. 현재는 여러 보험에 가입해서 입원일당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 역시 제한되어 중복보장이 어려워진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입원일당 보장한도가 조정될 예정이다.

당장 2025년 1월부터 시행이라니 너무 빠른 거 아니야?

기존에 절판까지 기간의 여유를 좀 두고 시행했던 보장축소나 상품의 절판이 이렇게 빠르게 진행된 데에는 이러한 변화를 마케팅화하는 보험사의 ‘절판마케팅’을 금융당국이 경계하기 때문이다.

실제 연말 시즌을 앞두고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에게 이러한 ‘절판마케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일부 보험사들이 과도한 보장 경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양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었던 상품이었던 만큼 추후 가입하게 되는 수술비 보험에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보장을 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 남은 기간 동안 세심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보험이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니만큼 앞으로 나의 건강에 어떤 위험들이 닥치게 될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