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기
beed(비드), 뉴스레터로 만나보세요.
보험이야기, 보험뉴스를 담아드립니다. 미리 구독하기
knowledge
보험 비교 플랫폼, 정말 활성화될 수 있을까?
2024-10-08

보험을 가입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예전처럼 보험설계사를 만나지 않아도 지금은 앱, 모바일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험 비교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 보험비교 정말 모든 보험을 다 비교해주는 걸까?

보험 비교 플랫폼,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보험 비교 플랫폼은 각종 핀테크사의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해 주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사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보험 비교 플랫폼의 현재 운영 시스템은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플랫폼에 입점하기 위해 핀테크사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이 방식이 보험사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핀테크사가 보험사에게 요구하는 수수료가 높을 수록 보험사는 같은 보험상품도 자사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보험상품의 가격을 높게 측정하여 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높아진 가격은 누가 부담하게 될까? 바로 소비자다.

또한 핀테크사의 수수료가 높다 보니 보험사에서는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입점시키기 어렵고, 소비자들은 플랫폼 내에서 한정된 보험상품으로 비교 및 추천 서비스를 받게 되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준다는 보험 비교 플랫폼의 목적과 역할이 모호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보험 비교 플랫폼 제대로 활성화되려면?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험 비교 플랫폼의 활성화와 개선은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과연 보험 비교 플랫폼의 활성화가 정말 가능할까?

보험 비교 플랫폼의 문제점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앞서 말한 수수료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와 이와 함께 따라오는 플랫폼 내 보험상품의 다양성 저하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보험사와 핀테크사의 수수료에 대한 의견 간극이 좁혀진다면 플랫폼 활성화의 첫걸음을 뗄 수 있지 않을까?

현재 이 문제에 중재자 역할을 해주는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여 보험 비교 플랫폼의 저해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와 핀테크사 모두 정부 규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다면 플랫폼의 활성화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가 보험 비교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다양한 보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준다는 편리성 때문이다. 높은 수수료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보험 비교 플랫폼이 설 자리가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