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노동, 장시간 운전, 갈등까지 명절 후 찾아오는 명절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보험 보장 여부와 예방법까지 정리해보자
명절증후군, 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명절증후군은 명절 연휴 이후에 발생하는 피로감과 스트레스, 신체적 고통 등의 현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과거에는 설 연휴 동안 가사노동의 증가로 인해 주로 주부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는 주부뿐만 아니라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전자, 가족 갈등을 겪는 사람 등 다양한 계층에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명절증후군 발생 주요 원인 분석
과도한 가사 노동 증가: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인 가사노동의 증가는 명절 기간 동안 전, 잡채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대규모로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발생한다. 대부분 주부들이 도맡아 하게 되면서 정신적 및 체력적인 부담을 크게 받게 된다.
장시간 이어지는 운전 및 교통 체증 스트레스: 명절증후군은 장시간 차 안에 있을 수밖에 없는 운전자들에게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은 허리와 목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가족 간의 갈등 및 심리적 압박: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모임에서 세대 차이 또는 가치관의 차이가 가져오는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된다. 이런 심리적 요인들로 인해 고향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불규칙해지는 생활패턴: 일주일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깨버리는 긴 설 연휴는 이후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일상 복귀를 방해하고 피로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과식과 음주로 인한 소화기 문제: 명절 음식의 특성상 과식과 잦은 음주가 따라오기 쉽다. 문제는 이로 인한 소화불량, 위장장애 또는 잦은 음주로 인한 숙취 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명절증후군 주요 증상 및 특징
명절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크게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수준까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 증상
근골격계 통증: 무리한 가사 노동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이 가장 흔하다. 손목터널증후군, 목 통증, 허리디스크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명절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 증상: 과식 및 명절의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불량,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 및 두통: 깨진 생활 리듬으로 인한 두통 및 극심한 피로가 동반될 수 있다.
정신적 증상
무기력감 및 짜증: 다수가 겪을 수 있는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정신적 증상은 긴 명절 연휴 후 오는 일상 복귀에 대한 부담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상에 대한 흥미를 잃으며 찾아오는 무기력감이나 짜증, 쉽게 나는 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울 및 불안: 명절 내에 발생했던 가족 간의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감이나 불안감, 심지어 공황장애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명절증후군 치료, 실비보험 보장 여부 및 범위
근골격계 질환: 가사 노동,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 허리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
소화기 질환: 소화불량 등으로 인한 위장 관련 치료.
정신 질환: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와 같이 실비보험이 보장하는 일부 정신질환에 한해 보장받을 수 있다.
입원치료나 외래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진료비와 검사, 치료, 수술 등의 치료 비용, 그리고 처방약에 대한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때 비급여 항목 중 일부는 보장되지 않거나 자기부담금이 높을 수 있으니, 보험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도수치료와 같은 비급여 치료는 횟수 제한 및 높은 자기부담금이 적용될 수 있다.
명절증후군 실비보험 청구는 어떻게?
실비보험 청구를 위해서는 우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한 의료기관의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이때 필요에 따라 추가 서류가 요구될 수도 있다.
이렇게 준비한 서류들을 가지고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앱을 통해 스스로 쉽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보험금 청구 관련 앱을 확인해 보면 좋다.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 과정을 거쳐 지급되므로, 예상과 달리 보험금이 적게 나오거나 지급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