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은 명절 이후 피로감과 스트레스, 신체적 고통 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예전에는 설 연휴 동안 가사노동의 증가로 인해 주부들에게 명절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주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
명절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크게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체적 증상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무리한 가사 노동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이다.
명절 이후 손목, 또는 목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과식 및 명절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불량,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과 깨진 생활 리듬으로 인한 두통,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
생각보다 다수가 겪을 수 있는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정신적 증상은 대부분 긴 명절 연휴로 인해 오는 일상 복귀에 대한 부담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일상에 대한 흥미를 잃으며 찾아오는 무기력감이나 짜증, 쉽게 나는 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명절 내에 발생했던 가족 간의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감이나 불안감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치료를 받게 될 경우 우리가 쉽게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역시 실비보험이다.
특히 명절 이후 신체적인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할 경우 가사 노동,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 허리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질환이나 소화불량 등으로 인한 병원 치료, 그리고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와 같은 실비보험이 보장하는 일부 정신질환에 한 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때 보장은 입원치료나 외래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진료비와 검사, 치료, 수술 등의 치료 비용, 그리고 처방약에 대한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이때 비급여 항목은 보장되지 않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실비보험 청구 시 우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한 의료기관의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이때 필요에 따라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렇게 준비한 서류들을 가지고 보험사에 보험을 청구해야 하는데, 요즘엔 앱을 통해 스스로 쉽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보험금 청구 관련 앱을 확인해 보면 좋다.
참고로 관련 내용에 대해 beed에서도 다룬 적이 있으니 한번 체크해볼 것.
그리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과정을 거쳐 지급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만큼의 보험금이 나오지 않을 수도, 혹은 지급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생각해두자.
이렇게 명절증후군 보험 보장까지 알아봤지만, 사실 제일 좋은 건 애초에 보험의 힘을 빌리지 않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는 것.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적절한 역할분담과 배려다.주로 어머니에게 집중되는 가사 노동을 가족 구성원이 함께 나눈다면 체력적인 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
요리 자체를 어머니 외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많은 음식 준비로 인해 잔뜩 쌓인 설거지와 집안 청소 등을 가족끼리 나눠 어머니의 부담을 줄여보자.
그리고 결국 서로 마음이 상할만한 이야기와 덕담을 가장한 충고는 잠시 접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 명절을 모두 웃으며 보낼 수 있도록 민감한 주제를 꺼내기보단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과식은 피하고 쉬어야 할 땐 충분히 쉬면서 명절을 보낼 것.
노는 것도 좋지만 충분한 수면은 설 명절 이후 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장시간 운전 시 시간이 좀 지체되더라도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굳어진 근육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절대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