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d에서 갑자기 달러? 외화? 이게 무슨 상관이지? 싶겠지만 지금부터 beed에서 꺼낼 이야기는 분명히 ‘보험’에 대한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세계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다. 특히나 미국 경제에 대한 트럼프의 강한 의지는 ‘강달러’ 현상을 불러오면서 한때 환율 1400원 대를 넘기기도 했는데, 그에 발맞춰 보험역시 달러의 열풍이 불고있다.
경제나 보험에 큰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낯설 수 있는 달러보험은 쉽게 연금보험을 떠올리면 된다. 그리고 그 보험료부터 만기시점에서 받게되는 보험금이 전부 원화가 아닌 ‘달러’로 이루어진 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입시점 금리를 기준으로 고정이율을 적용할 수 있다는 안정성과 환차익 가능성이 더해져 국내시장의 새로운 재테크 항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보험의 특징이자 장점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분간 달러보험의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전망은 이미 2024년 3분기까지 4대 은행의 달러보험 판매 실적이 총 76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전체 판매 금액인 5679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이같은 달러 강세에 과거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가입했던 달러보험의 수요가 최근에는 자산규모나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우선 현재 금리기준 연 3.5~4%대의 확정금리 적용으로 현재 예금금리보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달러보험은 환차익 기대감까지 더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주의해야할 점도 분명히 있다.
먼저 환차익을 기대한다는 의미는 반대로 환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아직은 계속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내가 보험금을 받는 시점의 환율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또한 보험의 특성상 비과세 혜택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 가입을 유지해야하는 데다가 중도해지를 선택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는 등 원금손실의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부동산부터 주식, 코인…현재 우리나라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뜨겁다. 그리고 그 뜨거운 열풍에 새롭게 날개를 단 달러보험.
가파른 성장에 달러보험에 관심이 간다면 일단 이것부터 기억하자.
장기투자에 대한 스트레스와 양날의 검이 될 환율 변동성을. 그리고 달러보험도 ‘보험’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