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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새롭게 바뀐 간병보험 제도,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2025-01-09

간병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3월부터 시행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의 전면 개선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삶이 길어질수록 간병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를 생각하면 간병보험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병보험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깊다.

간병보험, 어떻게 바뀔까?

2024년 3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가 전면 개선되면서 의료 서비스는 한층 강화됐다.

중증 수술환자나 치매, 섬망 환자들을 위한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이 새롭게 도입됐고, 간병 기능 강화를 위해 간호조무사 배치도 최대 3.3배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비수도권 23개 상급종합병원도 2026년부터는 전면 참여가 허용된다.

하지만 이런 제도적 변화만으로는 부족하다. 제도는 기본적인 틀을 제공할 뿐,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간병 서비스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간병보험은 든든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

간병인보험과 간병비보험 차이가 뭘까?

간병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보험회사가 직접 간병인을 파견하는 '간병인보험'과 가입자가 직접 간병인을 고용하고 보험금을 받는 '간병비보험'이다.

간병인보험은 간병인지원일당이라고도 불리며,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간병비보험은 간병인사용일당이라고도 하는데, 일시금이나 정기적으로 보험금을 받아 좀 더 자유롭게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간병비 보험 간병인 보험 비교

가족이 간병을 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가족이 간병을 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우선 가족간병이 가능한 보험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험사마다 가족간병에 대한 정의와 보장 조건이 다르고, 일부 보험사에서만 가족간병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가장 중요한 한가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족간병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앞으로 가족간병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한 절차가 더 까다로워질 예정. 따라서 가족간병 보험금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더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보험금 청구서와 개인정보처리동의서는 기본이고, 청구인 신분증 사본, 간병인 사용 확인서, 간병비 영수증, 진단서나 입퇴원확인서, 그리고 가족관계 증명서까지 준비해야 한다. 청구 방법은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청구, 보험회사 지점 방문 청구, 우편 청구 등 다양하다.

변화하는 간병보험, 신중함이 필요하다

간병보험은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고, 정부의 간병 관련 정책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

보험 상품도 이런 정책 변화에 맞춰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에는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이야말로 나와 가족을 위한 간병보험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점이다.

간병이 필요한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때 가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간병보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국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아닌, 예측 가능한 현실이기 때문이다.